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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케어

장마철 습기 & 곰팡이 예방 청소법

by 척척 청소 박사 2025. 10. 1.

1. 장마철이 집안 환경에 주는 영향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집안 습도가 쉽게 올라가고,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습도 60% 이상에서는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하며, 곰팡이가 내뿜는 포자는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환기가 어렵고 통풍이 부족한 아파트, 반지하, 오래된 주택에서는 곰팡이가 벽지, 창문틀, 욕실, 옷장, 신발장 등 집안 곳곳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기와 곰팡이는 단순히 보기 흉한 얼룩이 아니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장마철에는 예방 청소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습기가 차면 집안 냄새도 쉽게 배어듭니다.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퀴퀴한 냄새가 나고, 신발장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단순히 표면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습도를 낮추고 곰팡이 번식을 원천 차단하는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2.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공간 집중 관리

장마철 곰팡이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발생하기 쉬운 공간을 선제적으로 청소하는 것입니다.

  • 욕실은 습기가 가장 많은 공간으로, 샤워 후에는 벽과 바닥의 물기를 스퀴지로 제거하고, 환풍기를 30분 이상 돌려 습기를 배출해야 합니다. 타일 줄눈은 구연산수나 락스를 희석한 용액으로 닦으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창문틀과 벽지는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잘 생기는 구역입니다. 수건이나 마른 걸레로 물기를 자주 닦아내고, 곰팡이가 생기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해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옷장과 신발장은 통풍이 부족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합니다. 장마철에는 제습제를 충분히 넣고, 옷은 간격을 두어 걸어야 합니다. 신발은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하고,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흡수하면 효과적입니다.
  • 주방은 음식물 쓰레기와 습기가 결합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크대 배수구는 주 1회 베이킹소다와 뜨거운 물을 활용해 청소하고, 수세미와 행주는 자주 삶아 세균 번식을 방지해야 합니다.

3. 습기 제거와 곰팡이 예방을 위한 실천법

곰팡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습기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모드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환기는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날, 비가 오지 않는 시간을 선택해 하루 2회 10분씩 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 간단한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숯, 제습제, 신문지, 베이킹소다는 훌륭한 습기 제거 도구입니다. 옷장, 신발장, 서랍에 넣어두면 습기를 흡수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빨래는 되도록 건조기를 사용하거나, 제습기를 틀어 건조하면 퀴퀴한 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때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해 공기 순환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청소할 때는 눈에 보이는 곰팡이만 닦는 것이 아니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곰팡이 방지제를 발라두거나,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벽면에는 방수 코팅제를 발라 습기 유입을 막는 것도 장기적으로 효과적입니다.

4. 장마철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장마철에는 집안 환경뿐 아니라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뿐만 아니라 집먼지진드기도 활발히 번식합니다. 따라서 침구와 커튼은 주 1회 이상 세탁하고, 햇볕에 바짝 말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해 진드기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방진 커버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음식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주방 싱크대에 음식물 쓰레기를 오래 두지 말고, 냉장고 내부도 자주 정리해야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내 환기를 통해 곰팡이 포자를 줄이는 동시에,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면 미세먼지와 함께 곰팡이 원인 물질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